
반도체시장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과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감이 발생했음에도 2007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교보증권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 과연 위협일까?' 보고서를 통해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은 중장기적 위협 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로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위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CXMT는 2026년 2분기 기준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 10%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 83%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교보증권은 CXMT의 높은 이익률이 원가 경쟁력보다는 중국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 회계 산출 기준 차이에서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제약과 사중패터닝(SAQP)에 따른 비용 부담도 CXMT의 미세공정 전환과 수율 개선을 제한하고 있다.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4F²' D램 기술과 중국 AI 반도체의 경쟁력 역시 양산 수율과 원가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2027년 메모리 시장은 구조적인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AI 서버 출하량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AI 수요가 견조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따른 범용 D램 공급 잠식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신규 클린룸 증설 물량이 양산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발생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2027년 1분기 범용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5~10%, 낸드플래시(NAND) ASP는 13~18%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목표주가 50만원)와 SK하이닉스(목표주가 400만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HBM4·HBM4E 확대와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주문형반도체(ASIC)향 HBM 공급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동반 수혜가 예상된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잉여현금흐름(FCF) 기반 주주환원 강화는 메모리 산업의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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