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 나흘째 ‘다문화가족 논쟁’…“역차별까지 정당화될 수 없어”

남상훈 기자

"잘못된 부분 인정하고 시정하면 전체가 더 단단해질 것"

이재명 대통령 @ 중앙신문 DB

이재명 대통령이 나흘째 ‘다문화가족 과잉우대’ 논쟁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31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다문화가정 지원 필요한 거 맞다”면서도 “그것이 다문화가정 지원정책 중 불합리하거나 역차별을 낳는 잘못된 구체적 정책까지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28일 반페미니즘·보수 성향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에프엠코리아(펨코)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족 우대 제도의 폐지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연일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소셜미디어에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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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일반적 주장이 옳다고 모든 구체적 주장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라며 “왜 시중에서 PC주의나 내로남불, 진영주의에 기반한 발언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시정하면 필요한 ‘전체’에 대한 지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예민한 문제일수록, 논란이 된다고 피하거나 권력자들이 밀실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 문제를 드러내고 진지하게 토론해야 한다”며 “내편이니까 내가 주장하던 주제니까 잘못된 부분조차 옹호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다문화 가정 지원 제도를 ‘우대 제도’ ‘내국인 역차별’ ‘PC주의’ 등 거친 표현을 계속 내놓으면서 소수자 차별과 갈등을 부추길 수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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