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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조사 결과 공개 앞두고 與 전운 고조

남상훈 기자

신천지 놓고 당내 계파 갈등 계속…조사 결과 주목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개입설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공개를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친청(친정청래)계가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에 대한 당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연일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11월 초에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 조사 결과를 의원총회에 보고키로 결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한 의총 보고 시점을 묻는 말에 "다음 본회의가 11월 5일에 있으니 그 전인 3일이나 4일에 의원총회가 열리지 않겠느냐"면서 "그때 신천지 관련 결과 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친청계의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공개 최고위에서 "신천지 의혹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언론에 흘려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의혹만 부풀리고 정작 근거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8·17 전당대회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이른바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했으며 당선 뒤 이를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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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지난 13일 자체 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김 대표는 당시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신천지 집단 가입 확인에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계에서는 연일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때 떠들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과 관련해 당에서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덮으려고 하는 자가 범인이다. 있는 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도 거들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을 분열과 위험에 빠뜨린 신천지 개입 의혹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신천지 개입 의혹이 제기된 지 석 달이나 지났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왜 똑같이 압수수색을 하지 않냐며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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