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세계 판매량이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 여파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가 발표한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세계 판매량(도요타·렉서스 브랜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505만9014대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년 만이다.
중국과 중동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중국 시장 판매량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가솔린 가격 급등 영향으로 하이브리드차(HV)와 가솔린차 판매가 둔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1% 급감한 68만4903대에 그쳤다.
중동 지역 판매량도 18만7802대로 35.1% 줄었다.

반면 북미와 유럽, 일본 내수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HV 판매 호조에 힘입은 북미 시장 판매량은 1.8% 증가한 153만8839대를 기록했으며, 유럽 시장은 1.4% 늘어난 59만4913대, 일본 내수 시장은 12.4% 증가한 80만2798대로 각각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HV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36만8674대, 순수전기차(EV) 판매량은 2.2배 늘어난 23만764대로 각각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다이하쓰공업 등을 포함한 도요타그룹 전체의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38만1058대로, 2년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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