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밤샘 진화 끝에 28일 새벽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39분께 구룡마을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50분께 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불이 난 지 12시간 49분 만이다.
소방은 이날 오전 2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정리를 이어왔다.
불은 인근 구룡산으로도 일부 옮겨 붙었으나 소방은 이날 오전 2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정리를 거쳐 모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 외 다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은 바람을 타고 1·3·7지구로 번졌다.
소방은 인력 232명과 헬기 6대 등 장비 11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진 데다 용수 부족과 강풍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로 주민 39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한편 구룡마을은 1970∼1980년대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강남권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이주하며 조성한 무허가 판자촌이다. 축구장 약 40개 면적에 8개 지구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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