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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타격 할수도" 이란 "레드라인없다"...재충돌 조짐

남상훈 기자
오만에서 바라 본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맞불 봉쇄한 미국과 이란이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재타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다시 공격 당하면 보복에 레드라인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진행된 중간선거 유세 연설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대한 분노'는 미국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하면서 이스라엘과 함께 대대적 공습을 퍼부은 군사 작전 이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내달 3일 치러지는 미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타격할 것이라는 관측 중에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한 이란은 더 큰 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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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고위 당국자 두명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을 공격할 경우 걸프 해역 해저 케이블 표적으로 삼는 상세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 당국자는 "이란이 공격받으면 더 이상의 레드라인은 없을 것"이라며 해저 케이블부터 비밀 기지를 포함한 군사 기지까지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또 팽팽해지며 국제 유가는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수준으로 치솟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이날 장중 3.5% 상승한 배럴당 117.14달러까지 올랐다.

브렌트유가 117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9월 초와 비교하면 약 20%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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