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3기 신도시 중 실입주를 앞둔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옥상을 찾아 주택 공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연합뉴스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A3블록 건물의 15층 옥상에 올랐다.
올 연말께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실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로, 마무리 공사가 중이다.
청와대에서 부동산 공급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하준경 신임 정책실장과 문신학 경제성장수석이 이 대통령을 수행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찬대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의원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주변 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에 올라 계양·부천 지역을 담당하는 LH 사업본부장의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패널과 실제 현장을 비교하며 "몇 세대나 되느냐, 철도는 어떻게 할 예정이냐"고 질문했다.
아직 착공이 이뤄지지 않은 구역에 관한 설명을 듣고는 "지금은 비상시기"라며 "최대한 공급을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이 지반 처리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기반을 다지면서 수용과 협의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약 20분께 시찰한 뒤 이 대통령은 건물 지하로 이동해 실수요자 및 부동산 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전문가들로부터 모듈러(조립형) 주택 도입에 관한 의견을 듣고 "모듈러 주택 시장을 만드는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대다수가 서울로 출퇴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역버스를 비롯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간담회에 동석한 박 시장은 "교통 대책을 최대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LH의 개발과 자산관리 영역을 분할하는 조직 개편안에 대해 이 사장에게 "내부에서 일하기 싫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사실이냐"며 "정부 정책에 의해 변화를 주면서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종료한 뒤 계양산 전통시장을 찾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자주 찾았던 시장인 만큼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으로 크로플 디저트를 구입해 먹은 뒤 참모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상인회장, 소상공인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교류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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