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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알당 1400원 브라질 계란 수입 누군가는 거짓말…정상회담 성과 위한 무리한 결정"

이상준 기자

브라질 농업장관 "한국 대통령 언급과 확인했다"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정상회담과 무관"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5번이나 만나고 '알당 1400원짜리 비상식적 계란 수입'에 대해 공세를 벌였다.

상파울루 주재 한국대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브라질에 와 있는 한 의원은 16일 새벽(현지시각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미국산의 3배가 넘는, 알당 1400원이라는 비경제적인 가격으로 브라질 계란을 수입(비행기 운송료가 66%·관세가 20%를 차지하는 기형적인 수입구조)하는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며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한 의원은 "수입 다변화라는 설명만으로 이렇게 극단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왜 꼭 브라질이어야 하느냐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며 "브라질에서 높은 가격으로 수입한 계란을 국내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그 비상식적인 차액을 메꿔넣는 이재명 정부의 결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한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의원은 "핵심은 이재명-룰라 정상회담(2월 서울, 7월 브라질)에서 브라질 계란 수입 문제가 논의, 진전된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며 "브라질은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것이 맞다고 공개해 왔고, 반대로 대한민국 농식품부장관은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기 때문에 논점이 더 분명해졌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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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라질 농업장관(파바루)은 정상회담 당일(2월 23일)에 ‘브라질 계란 개방과 관련하여 한국 대통령이 언급했고, 확인했다’는 취지로 언론에서 공개 발언했습니다. 실제로 정상회담 석달 만에 브라질 계란 수입이 시작되었다"며 "쇠고기는 18년째 미해결상태인 것과 비교해보면, 브라질 언론들 표현처럼 ‘기록적인 속도’로 브라질 언론(O Mundo Diplomático 5월 11일자)도, ‘순방이 계란시장 개방 협상 타결에 직접 기여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최영한 주브라질 대사는 (브라질 계란 수입과) 한-브라질 정상회담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며 "지난 7일 농식품부 국감에서 '브라질 계란 수입은 한-브 정상회담과 무관하다'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답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의원은 "국민들이 합리적인 의문을 갖고 계신 사안이니 대통령이 나서서 '선동이니 왜곡이니' 할 것이 아니라, 경제 외적인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 솔직하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5번이나 만났다"며 "개인 친분보다 국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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