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최근 특검 조사를 받은 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의 영결식이 오는 14일 화요일 오전 8시20분, 양평군청 앞 광장에서 거행된다. 이번 영결식은 당초 12일 오전에서 14일로 변경됐다.
양평군수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고인의 빈소를 지키며 유가족과 조문객들과 함께 깊은 슬픔을 나누고 있다”며 “공직자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군수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양평·여주)도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은 정치적 압박 속에서 공무원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떠안게 된 결과”라며 특검 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정치적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11일 가진 국회 기자회견에서 “특검의 과잉 수사와 정치적 압박이 부른 비극”이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경위 파악과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특검 측은 “강압적 조사는 없었으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됐다”며 정치권의 비판에 선을 그었다.
정 단월면장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숨졌다. 현장에서는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그 안에는 조사 과정에서 느낀 압박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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