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은 양평군청 간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특검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의 무도한 칼이 결국 국민의 심장을 겨눴다”며 고인의 생전 메모를 공개했다.
장 대표는 “우선 故 정희철 단월면장님의 명복을 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공직자 한 명이, 평범한 국민 한 명이 특검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직전 경찰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양손에 수갑을 채운 모습에 국민들이 공포를 느꼈다”며 “특검의 칼은 국민의힘과 사법부를 지나 이제 무고한 국민까지 겨누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법치주의 국가도 아니다. 조폭 같은 특검이 날뛰는데 모두가 침묵하는 나라가 됐다”며 현 정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국민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기자회견 말미에 고인이 남긴 자필 진술서를 직접 낭독했다. 해당 기록에는 10월2일과 3일 특검 조사 당시 ▲강압적 추궁 ▲기억 없는 진술 강요 ▲수사관의 회유와 압박 ▲수모와 멸시로 인한 자괴감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그는 “고인의 기록은 세상을 등지고 싶다는 절규이자,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의 단면”이라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이번 사건이 거룩한 희생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 진술과 현장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의 유서는 김선교 의원이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