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평 특검 조사 받은 공무원 숨진 채 발견...자필 기록 공개돼(종합)

이건구 기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사무관 군수·의원 “비통…명복 빈다” 애도
김건희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진선 양평군수 페이스북)
김건희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진선 양평군수 페이스북)

[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김건희 일가의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은 양평군청 간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4분께 양평군 양평읍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혼자 거주했으며, 결근과 연락 두절을 확인한 동료들이 자택을 찾았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문건이 확인됐다.

A씨는 이달 초 특검에 출석해 공흥지구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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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선교 국회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한 이달 2일과 3일 작성된 자필 기록에는 조사 직후 심경과 상황이 적혀 있으며, “사실대로 말해도 거짓으로 몰린다”, “너무 힘들고 지친다” 등 강도 높은 심리적 압박 호소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사회 애도도 이어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우리 군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유명을 달리한 공무원의 아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군수로서 비통할 뿐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고인을 애도하는 기간을 갖고 조금이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고인의 생전 자필 메모를 공개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먹먹하고 가슴이 저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현장 감식, 부검 여부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메모의 구체적 내용과 작성 경위, 필적 여부, 특검 조사와의 관련성 등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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