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광명시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필로티)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전신 화상 1명, 의식 장애 1명이 포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5분께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최초 신고는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으며, 소방대는 신고 4분 만인 오후 9시9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고립된 인명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9시11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분 뒤인 9시12분께 대응2단계로 격상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함께 이루어졌다. 당시 불은 차량 폭발로 인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23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는 약 1시간30분 만인 오후 10시32분에 완전히 꺼졌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110명과 장비 43대가 투입됐으며, 18일 오전 0시11분께 대응 단계가 해제됐다.
18일 0시 11분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심정지(병원 이송) 상태 3명, 중상 2명, 경상 12명 등 총 54명이다. 중상자 대부분은 화상 또는 의식 장애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정리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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