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컨텐츠 관련 사업인 K-컬처밸리를 두고 경기도-경기도의회 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경기도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정상화를 촉구했다. 현재 고양시 소재 K-컬처밸리 조성사업은 경기도의 협약해제로 전면 중단된 상태다.
3일 경기도의회 여야는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K-컬처밸리 관련 계약해지 책임소재를 두고 고양지역 의원들의 공방이 벌어졌다.
먼저 질의에 나선 고은정 의원은(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K-컬처밸리 사업 계약해제에 관해 도정질문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협약 종료 3일 전 CJ라이브시티 측이 통보한 공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해제를 결정했다”라며 “경기도는 ▲원안 추진, ▲신속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보 이 세 가지 원칙에 입각,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K-컬처밸리 협약해제 와 관련해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행정사무조사에 응해야 한다”면서 "이번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민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으며,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투로 지적했다.
이에 김 시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주장과는 달리 법적 절차에 따라 협약해제된 것이며 왜곡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k-컬처밸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K-컬처밸리 관련해 도의회 여야 상황이 김동연 지사 하반기 도정운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경기도의회 여야는 정상화 방식을 두고 민주당은 ‘지원조례’를, 국민의힘은 ‘행정사무조사’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날 도의회 여야는 이같은 메시지를 담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가운데 소관 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K-컬처밸리 신속 추진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정사무조사를 통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사업협약 해제 과정 전반에 대한 법적 근거 ▲절차적 타당성 및 해제의 정당성 ▲향후 개발 방식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등 각종 의혹과 추진상의 모호함을 면밀히 조사함으로써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례안은 도지사가 전담 부서를 설치해 K-컬처밸리 조성과 운영 및 관리, 주변지역을 포함한 포괄적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반면, 국민의 힘은 “협약 해제에 따른 매몰비용과 이에 제반하는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 비용이 추산될 것”이라며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의 몫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