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의 한 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호텔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 23명 중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결과 부상자 모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3일 소방과 경찰,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7시39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의 객실 64개를 갖춘 호텔 8충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숙박시설인 점을 감안, 신고 3분 후인 7시42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15분 후인 오후 7시57분께 인근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출동하는 대응2단계로 상향 발령해 화재 진압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투숙객 7명(남성 4명, 여성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다친 12명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일부는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밖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변을 당했다. 또 호텔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는 복도에서 발견됐다.
8층에서 난 불로 연기가 가득 차면서 8~9층에 있던 투숙객의 피해를 키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여성 10명, 남성 9명이다.
사망자는 여성 3명, 남성 4명이다. 사망자 연령대는 2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30대 남성 2명, 4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으로 파악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여성 3명, 남성 2명), 30대(여성 1명, 남성 2명), 40대(여성 3명, 남성 2명), 50대(여성 2명, 남성 2명), 60대(여성 1명, 남성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호텔은 지난 2003년 허가된 건축물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4대와 인력 28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여 약 2시간 47분 만인 오후 10시 26분께 모두 진화했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여러 기관과 합동감식으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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