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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실내온도 5도 낮추고 미세먼지 잡는 ‘그린커튼’ 40개소에 설치

권영복 기자
수원시는 올해 40개소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 사진은 수원시청에 설치된 ‘그린커튼’.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는 올해 40개소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 사진은 수원시청에 설치된 ‘그린커튼’.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시는 가성비 좋은 사업으로 입소문이 난 ‘그린커튼’이 수원시에 올해 40개소에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 공공청사 19개소, 도서관 6개소, 학교 4개소 등 공공건물 40개소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벽을 덮는 커튼형이 20개소, 터널형이 20개소다.

지난 5월 시설물을 설치하고, 나팔꽃·제비콩 등 덩굴식물을 심었다. 현재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달 말이면 건물 벽면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2018년 시작한 그린커튼 사업은 해마다 1년생 열대성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 건축물 외벽을 덮게 하는 것이다. 그린커튼을 설치한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5도가량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덩굴식물의 넓은 잎이 먼지를 흡착해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주고,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녹시율(사람의 시계에서 녹색식물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져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그린커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의 씨앗을 시민들에게 보급해 그린커튼을 민간에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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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는 수원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풍선초(풍선덩굴) 종자 1만 립(20립씩 포장, 500 봉투)을 개인·단체·학교·기관 등에 무료로 보급했다. 6월에는 생태조경협회와 협력해 시민들에게 그린커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팔꽃·색동호박 모종 2000본(1인당 10본)을 배부했다.

시의 그린커튼 사업은 도시녹화사업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난 사업으로 알려져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춘천시·세종시 등 전국 30여 개 지자체 관계자가 수원시를 방문해 그린커튼을 살펴보거나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는 ‘그린커튼 조성매뉴얼’을 제작해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린커튼 효과, 설치 자재, 적합한 식물, 설치·철거 방법, 병충해 관리 방법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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