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전기차(EV) 물량 보전에 따른 보상금 반영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나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6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4조6000억원(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외 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전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분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중대형 EV 부문(매출 비중 39%)에서 보상금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됐다.
최대 고객사인 BMW의 신규 프로젝트 진입 전 기존 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ESS 부문(매출 비중 23%)은 리튬·코발트·알루미늄(NCA) ESS 출하가 본격화되며 매출이 39% 급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136억원을 제시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전망했다.
리튬인산철(LFP)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ESS 매출이 전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회성 보상금 효과 소멸로 영업이익 절대 규모는 감소하지만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증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 모멘텀도 강화되는 추세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간 신규 수주 60기가와트시(GWh)를 달성했으며 향후 2개월간 60GWh를 추가해 연내 총 120GWh의 신규 수주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규모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한 ESS 추가 증설 가능성 등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이를 고려하면 2028년 이익 추정치는 20%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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