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

한화오션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14만원 인상

김훈기 기자

29일 오전 총회 통해 찬반 투표로 타결 여부 결정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제공. @ 연합뉴스

한화오션 노사가 교섭 진통 끝에 기본급 14만원 인상 등 내용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한화오션 원청 정규직 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은 27일 오후 30차 교섭을 열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 내용은 기본급 14만원 인상, 일시금 850만원(타결일시금·상생격려금 등) 지급, 연 10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경조사비 일부 인상, 취학 직전 자녀지원금을 기존 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신입사원 채용 등이다.

그간 교섭 쟁점이었던 성과급제와 정년 퇴직자 재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노사 입장차가 좁혀졌다.

성과급제 개선과 관련해 노사는 올해 말까지 태스크포스(TF)를 신설·운영하면서 객관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활용해 재무·전략 성과급 지급 기준을 도출하기로 했다.

정년 퇴직자 재고용 문제와 관련해 노사는 정년에 이른 조합원을 생산 촉탁직으로 1년간 재고용하고, 관련 심의 기준을 만들어 각 대상자에 대한 1년 추가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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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잠정합의안은 오는 28일 지회 대의원 심의와 조합원 설명회 등을 거친 뒤 오는 29일 오전 총회를 통해 찬반 투표로 타결 여부가 결정된다.

임단협이 타결된다면 현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시설에서 고공농성을 지속 중인 김유철 지회장이 지상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900% 지급, 정년 연장, 성과급 지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최근 3차 제시안에 기본급 정액 13만8689원 인상과 일시금 750만원(타결일시금·상생격려금 등) 지급, 연 1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경조사비 일부 인상, 정년 퇴직자 재고용(1966년생 정년 후 1년 촉탁 계약 시행), 성과급제 개선 태스크포스(TF) 신설·운영 등을 담았다.

이번 잠정합의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노사 모두 지속 가능한 내일과 구성원들이 장기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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