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경기도 첫 조직개편안에 대해 도청 직원들이 반발하자 추미애 지사가 27일 도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하면 재입법예고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 지사가 조직개편안에 대해 입법예고 기간(21~26일) 제기된 의견을 충실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추 지사는 특히 사회연대경제 추진 체계와 동물복지 관련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재입법예고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경기도는 현행 '30개 실국 5담당관 151과'를 '25개 실국 5담당관 141과'로 줄이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사회연대경제 관련 단체들이 사회혁신경제국의 폐지 철회를 요구했고, 동물보호시민단체들은 축산동물복지국과 농수산생명과학국의 통합을 반대했다.
또 노동단체들은 이민사회국 폐지와 노동국 축소를 재고하라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의 도청 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5%가 승진 적체와 인사상 불이익, 남·북부 근무지 이전에 따른 출퇴근 및 가정생활 부담 등을 이유로 조직개편안에 반대했다.
또 응답자의 90.8%는 조직개편의 논리와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직원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응답은 95.5%였다.
홍 대변인은 "여러 단체 및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11월 중으로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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