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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26조원 조달 추진…AI 인프라 구축 ' 충당'

남상훈 기자
메타 @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자금 충당을 위해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에 나선다.

메타는 유상 증자와 신설 예정인 C형(클래스 C) 무의결권 주식 장내 매각을 합해 총 950억 달러(약 126조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우선 보통주 225억 달러어치와 우선주 125억 달러어치 등 총 350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시행한다.

메타는 여기에 더해 최근 신설한 C형 주식의 장내 매각으로 총 6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메타는 이번 자금조달과 관련해 "수십억 명의 개인과 기업에 개인용 초지능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연산 용량을 확대하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AI 투자를 포함한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350억∼1450억 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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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개발 경쟁이 격화하고 반도체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이 늘어나면서 현금 흐름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투자 현금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최근 공시한 3분기 실적을 통해 해당 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21억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는 주식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 수준을 다변화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거대 기술기업도 메타의 자금 조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타의 주요 반도체 파트너사들인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은 이번 보통주 공모에서 총 50억 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동의했거나 관심을 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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