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지역 산불 감시 종사자들을 위한 익명의 기부가 8년째 이어졌다.
수원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컵라면 39상자와 편지를 20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정문 앞에 두고 갔다"고 22일 밝혔다.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이 기부자는 편지에 "수년 전 광교산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고생하는 수원시 공직자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지 벌써 8년이 됐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주 부천공장 화재로 소방관님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시민들께서는 화재에 경각심을 느끼고, 산행을 하는 분들은 담배와 라이터를 반드시 집에 두고 오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기부받은 컵라면을 4개 구청 관할 부서를 통해 산불 감시대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얼굴을 가린 채 새벽 시간에 놓고 홀연히 사라지시는 것을 보아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것 같아 신원을 더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