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했던 김민구 전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이 자리를 옮긴 뒤에도 수사에 관여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서울광역공소청 및 산하 지방공소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전 지청장이 권한 없이 김 여사의 수사에 참여해 부적절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의 지적에 "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청장이 2024년 6월 지청장으로 발령된 뒤에도 반부패부 검사들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같은 해 7월 김 여사의 대면조사 당시 배석해놓고 조사자란에 이름을 남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지금 어제, 오늘 사이에 나온 언론보도를 보고 저는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의견을 물었고 박 청장은 "네"라고 답했다.
김 전 지청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팀이었던 김민구 검사는 2024년 6월 자리를 옮긴 뒤에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소속 검사들과 대화 1362건, 쪽지 1939건의 연락을 주고받았다.
같은 해 7월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이뤄진 김 여사 대면조사에 배석해 직접 증거물을 제시하거나 질문하는 등 참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당시 김 전 지청장은 관할구역이 아닌 곳에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직무대리명령서를 받지도 않은 상태였다.
김 전 지청장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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