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지용 중수청장 "수사정치화 청산…국무회의 참석은 협의해 결정"

남상훈 기자

출근길 도어스테핑…"검찰의 수사권 남용 근저에 수사 정치화 있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은 19일 공정성·중립성을 지키고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수청 출범 약 2주 만에 임명돼 업무에 착수한 김 청장은 이날 오전 8시49분쯤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첫 도어스테핑(약식문답)을 했다.

그는 “과거 검찰이 수사권 남용 등 여러 가지 폐해가 있었는데 그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공정성, 중립성, 그리고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켜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수청의 조기 안착 등을 중수청 목표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전종민 중수청 차장에게 조기 안착 전담 TF(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중수청이 빨리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완비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빠른 시간 내에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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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회적 약자나 범죄 피해자 보호, 더 나아가 국민의 권익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기본 방침을 토대로 해서 실적과 성과를 도출해 내고 국민들께서 왜 중수청이 필요한지 체감하실 수 있도록 증명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국무회의 참석 의향에 질문에 “관련 법령과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정히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1호 구속’에 따른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선 “현재도 수사는 우리 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앞으로 많은 사건이 접수될 것이고 그러려면 조기 안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지방중수청은 전날 국제우편물에 2.5㎏의 대마를 숨겨 국내로 들여오려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동남아 국적 A씨를 구속했다.

김 청장은 ‘책임 수사제’에 대해 “반드시 기소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사해서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처리하겠다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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