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구리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가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중앙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구리시가 지난 3월 착수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전략연구 용역’ 결과, 승강장을 신설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경제성 지수(B/C)가 1.0을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갈매역 정차의 경제성이 확보된 주요 요인으로 태릉CC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꼽혔다. 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680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반영되면서 갈매지구 일대의 철도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갈매역 일대 수요가 기존보다 상향 조정되며 경제성 확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타당성 검증에서는 기존 경춘선 승강장을 공용으로 활용할 경우 B/C 1.45를 기록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자의 요금 손실 정산 문제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철도 분야에서 검토 중인 자동결제(Tagless) 시스템이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운영사 간 요금 배분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져, 별도의 승강장 신설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한 정차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리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검증 이후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릉CC 개발 등 여건 변화와 자동결제 기술 도입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갈매역 정차의 경제성과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국토부의 신속한 검증과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갈매지구를 포함한 구리시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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