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종훈 기자] 오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지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각 시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상황 속에서 시민 생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소득 하위 70%까지 순차 지급된다.
지자체들은 지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신청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남양주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를 구성해 접수부터 지급, 민원 대응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콜센터 운영과 읍면동 창구 정비를 병행하며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흥시는 일자리경제과를 중심으로 20개 동이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신청부터 지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 방식도 카드와 지역화폐, 선불카드 등으로 다양화하고 요일제 신청 등 세부 운영 기준을 함께 정비한다.
안산시도 조직 정비를 통해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고유가 피해 지원금 TF팀 인사를 단행하고 지급 준비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초기 신청 집중에 대비한 민원 대응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가평군 역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비상경제대응팀을 구성하고 피해지원금 지급과 함께 물가 안정, 에너지 관리까지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화성시는 4개 구청과 29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전담 TF를 운영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접수와 함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병행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왕시는 지원금 지급과 함께 기업 지원과 물가 관리 등 지역경제 전반을 관리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파주시는 전담 조직을 ‘비상경제본부’로 격상해 시장이 직접 지휘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강화했다.
이처럼 각 지자체는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은 다르지만 지급 일정에 맞춰 행정 역량을 집중하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각 지자체는 오는 27일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차 지급을 시작한 뒤, 일반 시민 대상 지급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사업으로, 총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확정됐다. 이 가운데 약 4조8000억원이 지원금 재원으로 반영됐으며, 약 3200만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파주시도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최근 “지원 대상 시민들에게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급 과정에서 인권 감수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지급을 시작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원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신청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정책이라도 준비 방식에 따라 시민 체감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장 대응의 완성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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