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남동구가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활동한 이길여 박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길병원 일대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가천이길여길’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 해당 도로는 가천대 길병원과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 일대 약 530m 구간이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대한병원협회 인천광역시병원회의 신청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후 도로구간 설정과 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2월4일 최종 확정됐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사회적 공헌이 큰 인물을 기리는 상징적 명칭으로 활용된다. 지정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심의를 통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이길여 박사는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후 비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초음파기기 도입과 병원 전산화 등 의료 환경 개선을 이끌었다. 또 닥터헬기와 권역 외상센터 운영, 인공지능 기반 의료 시스템 도입 등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의료 분야뿐 아니라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구는 지난 25일 가천대 길병원 응급센터 가천홀에서 명예도로명 제막식을 열고 지정 사실을 알렸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주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이번 가천이길여길 지정과 더불어 가천대 길병원은 소외계층 의료지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회 전반의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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