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종대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의 오산 옹벽 붕괴사고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오산 서부로 붕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오산시는 지난해 7월16일 사고 직후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지반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를 사조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조위가 시행·설계·시공·감리 전반의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오산시의 유지관리 조치와 초동 대응 경위는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2층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공상 문제점과 함께 사고 당시 초동 대응 조치 타임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사조위는 지난해 7월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보강토옹벽 붕괴사고에 대해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 걸친 복합 부실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옹벽 약 40m가 붕괴되며 차량 2대가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상부 배수로와 포장면 균열을 통한 빗물 유입과 배수 불량에 따른 수압 증가, 복합구조 설계 미흡, 뒤채움재 품질 문제, 유지관리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기자회견은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오산시가 내놓는 첫 공식 입장으로, 사고 책임과 관리 경위에 대한 추가 설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