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651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등록 대수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경유차가 줄어든 대신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크게 늘어나며 자동차 시장 구조 변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651만5000대로, 전년 말보다 21만7000대(0.8%) 증가했다. 인구 대비로는 1.93명당 1대 수준이다.
연료별로 보면 친환경차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누적 등록대수는 349만4000대로, 1년 새 74만7000대 늘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52만6000대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차는 21만5000대, 수소차는 6000대 각각 늘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감소세를 보였다. 내연기관차 누적 등록대수는 2284만1000대로 전년보다 52만9000대 줄었다. 특히 경유차는 49만6000대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25년 한 해 신규 등록 차량은 169만5000대로 집계됐다. 연료별 신규 등록은 휘발유차 64만8000대, 하이브리드차 59만2000대, 전기차 22만1000대, LPG차 13만6000대, 경유차 8만6000대 순이었다. 전기차는 전체 신규 등록의 약 1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증가세가 이어졌다. 인천지역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75만8090대로 전년 말보다 1만163대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만9860대로, 1년 새 2만5462대 증가하며 증가율은 46.8%에 달했다.
제작사별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현대자동차가 32만2842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 24만8649대, 테슬라 15만2854대 순이었다.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 기준으로는 국산차 비중이 86.2%, 수입차는 13.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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