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시·부천시·안양시 등 3곳이 신규 인증 도시로 선정됐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도시의 데이터 활용 능력,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시민 체감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도시를 지정하는 제도로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9곳이 인증을 받았다. 경기지역 3곳이 동시에 선정되며 ‘생활기반 스마트도시’로서의 역량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과 전국 최초의 센터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그리고 어린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서비스가 주목받았다. 수원시는 1997년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으로 ITS를 구축한 뒤 지속적으로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통행시간을 56% 단축하고 사고를 ‘0건’으로 만든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과 AI 동선추적 시스템(AIID), 생활형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의 AIID는 치매 어르신·청소년 실종 등 긴급 상황에서 CCTV 2000대를 초 단위로 검색해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누적 탑승 2만2천여 명, 시민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며 미래 교통모델로 자리 잡았다.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부천in’과 AI 기반 복지서비스 ‘온마음 AI복지콜’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천in’은 전자시민증을 기반으로 공공시설 이용, 주차 정산, 시정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생활형 플랫폼이다. ‘온마음 AI복지콜’은 콜봇이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고, 노령층을 위한 음성 기반 AI 인지건강 검사까지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효과를 보였다.
국토부는 올해 인증 도시들에서 AI·데이터 기반 도시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경기지역은 “교통·복지·안전 등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영역에서 실질적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외에도 ▲대구광역시(AI 기반 교통 플랫폼·데이터안심구역) ▲서울 성동구(주민참여 정책 플랫폼·스마트 쉼터) ▲서울 구로구(보행보조 재활로봇·인파 안전 시뮬레이션) ▲서울 강남구(로봇 테스트필드·미래교육센터) ▲전남 여수시(스마트관광·원격검침) ▲서울 은평구(교통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 등이 함께 인증을 받았다.
각 지자체는 교통·복지·안전·관광 등 도시 특성에 맞춘 스마트 서비스로 평가를 통과했다.
한편, 지난해 인증을 받은 서울·성남 등 7곳은 재검토 기간을 거쳐 모두 인증이 연장됐다. 스마트도시 인증서는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로 수여되며, 인증 도시는 국내외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