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 송도의 아파트에서 30대 아들을 총으로 쏴 살해한 60대 남성이 범행 동기 등 진술을 거부해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A씨는 경찰에 진술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삶의 의지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종일관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초기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전문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A씨의 범죄심리를 집중 분석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가정불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거 당시 A씨는 마약 투약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아들만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인천 송도 소재 아파트 33층에서 아들 B씨에게 사제 총기 두 발을 발사해 살해한 혐의다.
범행 당시 A씨의 어린 손주 2명과 며느리, 지인 등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아들은 '아버지의 생신 축하 파티를 열겠다'면서 집으로 초대했다고 한다.
그는 유튜브 등을 통해 사제 총기 제작법을 익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씨의 차량에는 실탄 86발이 발견됐고, 도봉구 자택에서는 폭발물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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