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60대 남성이 인천시 송도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60대 피의자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의 아파트에서 30대 아들 B씨의 가슴에 총기를 2발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다.
이날 피해자인 아들은 아버지의 생신 축하파티를 열어주겠다며 A씨를 집으로 초대해 가족과 함께 잔치를 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현장에서는 숨진 아들의 부인과 자녀 2명, 지인이 함께 있어 범행 장면을 모두 목격했다. A씨는 자신의 어린 손주들과 며느리가 있는 앞에서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쏴 죽인 것이다.
그는 자수하지 않고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가 서울시내에서 체포됐다.
그는 유튜브로 총기 제작하는 법을 익혀 사제 총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차량에서는 86발의 실탄이 발견됐다.
또 A씨가 거주하는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서는 점화장치와 타이머가 부착된 폭발물 15개도 발견됐다. 일부는 낮 12시에 폭발되도록 설정돼 있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A씨가 주도면밀하게 아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가정불화로 범행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A씨의 부인이자 피해자의 어머니는 유명 피부 관련 브랜드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도 해당 브랜드 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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