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순정우 기자]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100일을 앞둔 가운데 광명시가 피해 복구, 시민 일상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이 이날 “사고 직후부터 도로 복구, 대중교통 대책, 에너지 공급, 주민지원 등 전 분야에서 대응해 왔으며, 시민 일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사고 직후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하고, 민원대응 TF와 피해자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복구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왔다. 매주 부서별 현안회의를 열어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국토교통부 조사와 별개로 자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현장 확인, 관계자 청문, 시공·설계·감리 자료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까지 추진하고 있다.
도로 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로 붕괴된 구간의 1차 되메우기는 완료됐으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지반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중에는 왕복 2차선 임시도로 개통을 목표로 국토부와 협력 중이다.
시민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노선 재조정, 임시정류소 설치, 셔틀버스 운행, 가학로 우회도로 마련 등의 대책도 병행되고 있다. 또한 전력·가스 공급망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직동 전력 공급을 위한 154kV 전력 케이블 우회 설치는 이미 완료됐고, 가스관 복구도 진행 중이다.
시민 지원책도 병행되고 있다. 피해 주민 대상 무료 법률상담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장마철 침수와 2차 붕괴를 막기 위한 우회 배수로 긴급 복구 및 수방대책 마련, 안전점검회의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5월 정부에 ▲사고지역 피해 복구 ▲신안산선 안전시공 ▲정부 주도의 특별안전관리 ▲피해지역 민생 회복방안 등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5개 지자체와 함께 제출했으며,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시공사에 강력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피해 주민 및 소상공인을 위한 간담회도 수차례 열어 피해 상황을 직접 청취하고, 안전주택 제공, 도로점용료 감면 등 시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고 수습·복구·보상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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