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김상현 기자] 경기남부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오산에서 옹벽이 무너지며 차량이 매몰돼 1명이 숨졌다. 이 밖에도 경기도 전역에서 도로침수, 옹벽붕괴, 토사유출 등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68건의 현장 조치를 완료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최대 198.5㎜의 비가 평택에 내렸고, 안성(174㎜), 안산(154.5㎜), 군포(121㎜), 화성(116.5㎜), 안양(102㎜) 순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오산, 평택, 용인, 안성, 화성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후 1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모두 68건(구조 1건, 배수 1건, 안전조치 66건)의 비 피해에 대응했다. 특히 오산시 가장동 산5-6 가장교차로에서 오후 7시4분께 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2대 중 1대가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 총 174명과 굴착기 7대 등 장비 41대가 투입돼 밤 10시32분까지 구조작업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수원 권선동 지하실 침수 ▲성남 은행동 주택 하수구 역류 ▲이천 부발읍 토사 낙석 ▲평택 송화리 옹벽 붕괴 ▲화성 오산동 도로 장애 ▲평택 상가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여기엔 36개 소방서에서 총 109대의 장비와 368명의 인력을 투입됐다.
기상청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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