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최근 불거진 불법 하도급 논란 이후 대형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찾아가는 공사 현장 청렴감찰관’ 활동을 실시하며 부패 예방에 나섰다.
27일 시와 의회에 따르면, 앞서 손세화 포천시의원은 25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영중면 민군상생협력센터 공사에서 불법 하도급이 이뤄졌고, 시는 이를 알고도 공사를 강행했으며 공사비를 두 차례나 증액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감리단장은 일정 지연을 보고했지만, 시는 시장에게 ‘차질 없다’는 반대 보고를 올렸다”며 행정 신뢰의 붕괴를 지적했다.
이에 시는 다음날인 26일, 감사부서 주관으로 관내 대형 공사장 5곳을 직접 방문해 감찰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공사 현장 청렴감찰관’은 2022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공직자의 부패 행위 점검과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보증 가입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여름철 호우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살폈다.
포천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청렴한 건설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감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실효성 있는 청렴 제도를 운용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손세화 의원은 “이동면과 신북면 커뮤니티센터 공사에서도 유사 사례가 반복됐는데, 이번에도 명백한 법 위반을 시가 묵인한 것”이라며 “공공건축행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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