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중단 상태인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사업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고모호수공원 정비사업은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료할 예정임을 공식 입장으로 내놨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협약 조항을 보완하고 사업 여건을 면밀히 살펴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안애경 의원(국민의힘)은 두 사업 모두 시민 불편과 행정 혼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선 “시공사 부도와 자금 조달 실패로 2년 넘게 멈춰 있고, 협약 기간도 이미 종료됐는데 시는 마땅한 조치 없이 손을 놓고 있다”며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2023년 시공사 법정관리 이후 PF대출이 지연되고 있으나, 오는 7월 말 금융권의 판단이 나올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이 장기화될 경우 손해배상 조항을 추가하는 등 협약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사업자의 추진 의지가 남아 있어, 재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모호수공원 정비사업에 관해서도 안 의원은 “산책로 데크와 난간은 방치돼 있는 반면, 경관조명만 우선 설치되고 있다”며 “기반 시설 보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나의 공원을 쪼개어 따로따로 공사하다 보니 시민들이 장기간 불편을 겪고 있다”며 통합적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에 대해 “1·2구간은 올해 11월까지 마무리하고, 3구간은 2026년 10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설명했다. 광장과 주차장의 불법점용 문제에 대해선 “2025년 9월 경기도 농업보호구역 해제 심의를 거쳐 도시계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행정은 확실히 추진하거나,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며 “사업의 명분과 실익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시가 떠안을 손실은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백 시장은 “이용객 불편을 줄이고, 관광자원이 시민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포천시의 중대 관광사업에 대한 행정 대응의 실효성과 정책적 판단의 무게가 다시금 부각됐다. 향후 시가 어떤 방식으로 실행력을 확보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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