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최종 부지로 확정되며, 지방의정 교육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5일 오후 연천군은 경기도의회의 최종 발표에 따라 총 6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연천군은 민·관·정이 함께 이룬 단결된 노력으로 유치전에 성공했다.
이날 도의회와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유치는 연천군이 시·군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범군민 유치추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결성해 시작됐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40여 년 공직 경험과 평생을 살아온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연수원 후보 부지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적극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윤종영 경기도의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정남훈 추진위원장 등 지역 각계가 사활을 걸고 힘을 모았다.
이번 부지 선정에는 연천군을 포함해 동두천시, 안성시,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 등 총 6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각 지자체는 교통 접근성과 부지 조건, 행정 편의성 등을 내세워 각축을 벌였다. 가평군은 도 소유 유휴지와 자연환경을, 남양주시는 물맑음수목원 무상 제공, 동두천시는 소요산 인근 입지, 안성시는 시유지와 신속 인허가, 구리시는 도심 접근성과 자연 친화성을 앞세워 경쟁했다. 연천군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안보 희생 도시’로서의 정당한 보상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관이 함께 한 유치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결정은 연천이 단순한 접경지역을 넘어 지방자치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이미지 개선, 인프라 확충 등 부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며, 의정연수원이 연천과 경기도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상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연수원은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일원에 건립된다. 3만6145㎡ 부지에 연면적 2만265㎡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897억원이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7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원 시 도의원 156명, 시·군의원 463명, 의정 관련 종사자 1390여 명이 교육을 위해 방문할 예정으로, 연천군은 이를 계기로 관광·숙박·교통 등 지역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은 전담 T/F를 구성하고 행정안전부 심사, 조례 개정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이룬 값진 성과인 만큼, 연수원이 하루라도 빨리 개원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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