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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연천군' 유치 확정…6개 시·군 유치전 막 내려

“70년 안보 희생에 보상”…치열했던 유치전 마무리 경기도형 지방자치의 새 거점… 2027년 착공, 2030년 개원 목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이 최종 선정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이 최종 선정했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이 최종 확정됐다. 의회는 5일 31개 시·군 대상 수요조사와 부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연천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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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연수원은 도내 지방의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시설로, 체계적인 교육 제공은 물론 도민 참여를 유도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부지 확정은 경기도 균형발전의 실현과 경기도형 지방자치 모델 구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부지 선정 과정은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연천군 등 총 6개 시·군이 유치전에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각 지자체는 교통 접근성, 지역 상징성, 인허가 용이성, 부지 제공 조건 등을 앞세워 경기도의회에 유치 명분을 강하게 피력해왔다. 동두천시는 소요산 자락과 수도권 교통망을, 가평군은 경기도 소유 유휴지 활용과 자연환경을, 남양주시는 물맑음수목원 무상 제공과 조례 제정 추진을 내세웠다. 안성시는 인허가의 신속성과 시유지 제공, 구리시는 도심 접근성과 자연환경을 강조했다.

연천군은 안보 희생 도시로서의 정당한 보상을 호소하며 범군민 유치추진위원회까지 결성했다.

경기도의회는 총 3차례의 부지선정위원회 회의와 2차례의 현장 실사를 통해 후보지를 평가했다. 경기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는 공정성, 적합성, 효율성, 합리성 기준에 따라 부지를 심사했으며, 연천군이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혜원 부지선정위원장(국민의힘·양평2)은 “후보지 모두가 강점을 갖고 있어 매우 신중하게 평가에 임했다”며 “균형발전과 개발 적합성, 쾌적한 환경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태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2)은 “부지의 미래 확장성, 매입 비용, 행정 인허가 가능성 등도 주요 요소였다”고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의회는 2024년 연구용역과 설문조사를 통해 의정연수원 설립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설문 응답자 중 77%가 찬성 의견을 밝혔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의회에 걸맞은 연수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됐고, 이번 부지 선정이 그 결실이다. 총사업비는 약 897억원 규모로, 연수원은 2027년 착공해 2030년 7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향후에는 한국행정지방연구원의 타당성 심의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의 절차가 예정되어 있으며, 관련 조례 개정도 병행되어야 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의정연수원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도민 중심의 민생 의정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연수원 건립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도민에게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부지 확정을 계기로 향후 정책적·재정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단계로 나아가며,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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