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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위기 임산부 24시간 지원체계 본격 가동…생후 36개월까지 후원 확대

남용우 기자
‘자모원’ 지정해 운영 시작 보호출산·맞춤 상담 제공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임신 인천지역상담기관’을 지정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임신 인천지역상담기관’을 지정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상담과 출산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위기임신 인천지역상담기관’으로 ‘인천 자모원’을 지정하고 24시간 긴급 상담 및 보호출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임신 인천지역상담기관’을 지정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시는 지난 9일 인천 자모원을 정식 지정했다. 자모원은 위기 임산부가 안전하게 출산하고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특히 자모원은 24시간 상담전화를 운영해 임산부가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호출산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보호출산은 임산부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진료 및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사회적 낙인이나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위기 임산부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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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원은 상담과 출산 지원을 넘어서 원가정에서의 양육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상담 ▲의료비 지원 ▲출산용품 제공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임산부가 자신과 아이의 건강을 지키며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돕는다.

또 시는 민간 복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4월24일에는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임산부와 아이를 양육하는 취약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생후 36개월까지 장기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6개월 지원에서 3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올해 기준 6000만원의 후원금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위기임산부 보호체계 강화를 계기로 여성과 아동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은 “위기 임산부와 아동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 유기를 예방하고 여성의 삶을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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