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교육과 피해자 회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딥페이크, 온라인 그루밍 등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고, 피해자의 심리 회복까지 돕는 통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과 ‘맞춤형 피해 회복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교육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인천 관내 초등학교 23개교의 6학년 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가 맡아 직접 학교를 찾아가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와 사례 중심의 설명으로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대처 방법을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가 교육청에 사전 제안해 예산을 확보한 사업으로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서 실생활 밀착형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그동안 단독으로 추진하던 ‘맞춤형 피해 회복지원사업’도 올해부터는 교육청과 공동으로 운영해 효과를 극대화한다. 올해는 약 70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긴급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피해자의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돕는다.
특히 아동·청소년 피해자에겐 종합심리검사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호자인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해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치유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교육 확대, 피해자 실태조사, 보호 프로그램 고도화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를 지속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현실과 동일한 충격과 고통을 야기하는 범죄”라며,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과 회복 지원을 모두 아우르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 경찰, 상담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미래세대가 폭력 없는 사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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