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6·25 전쟁 중 전사한 1 만 1 천여 명의 유엔군이 영면한 ,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다 . 단순한 묘지가 아니라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인류애를 실천한 이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
[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불면(不眠)과 숙면(熟眠)
우리말의 ‘ 잠들다 ’ 라는 말은 ‘ 죽다 ’ 의 완곡 ( 婉曲 : 듣는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않고 부드러움 ) 한 표현이고 , ‘ 영원히 잠들다 ’ 의 영면 ( 永眠 ) 은 ‘ 죽음 ’
[두물머리] ‘아버지의 격랑 속 시간’ 그리고 6.25 전쟁
지금은 생의 저편 영면 속에서 , 아버지 시대의 영웅들과 함께 호국원에 모여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계실 것이다 .
위안부 피해자 ‘용담 안점순 할머니’ 추모일을 맞아
없어야 나 같은 피해자가 안 생긴다 ” 고 말씀하신 할머니는 열네 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의 4 년을 견디고 , 열여덟 살에 해방을 맞아 열아홉 살이 되던 1946 년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 1993 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돼 2018 년 3 월 30 일 영면에
옛 시인을 그리며
그러나 죽은 자는 말이 없듯이 난설헌 그녀 역시 아무 말이 없다 한 시대의 희생물이 되어 원통하게 죽어간 난설헌의 영혼이 고요한 무갑산 산속에서 영면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가여움을 마음속에 담아보지만 매일같이 소음을 발생시켜 잠자는 영혼을 방해하고 혼란시키는 고속도로로
[김성한 칼럼]홍시 표 립스틱
갑자기 사십 년 전에 영면하신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한겨울 장독 깊숙하게 묻어둔 홍시를 꺼내어 입안에 넣어주던 어머니. 그 선한 눈빛이 감 상자 위에 일렁거립니다. 나에게는 고치기 어려운 벽(癖)이 하나 있습니다.
[김성한 칼럼]허제비
문득 사십 년 전에 영면하신 어머니 얼굴이 떠오른다. 그 옛날 가을걷이가 한창인 이맘때이면 어머니의 무명옷 소맷자락에는 솔가지 타는 냄새가 배어 있었다. 툇마루 위 빨랫줄에는 목이 잘린 채 축 늘어진 무청실가리가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