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유력한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AI는 기계에서 인간의 지능을 시뮬레이션하는 컴퓨터 과학의 한 분야로 이를 활용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논란도 존재한다. 중앙신문은 3회에 걸쳐 이러한 AI에 대한 기획 기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AI 산업을 조망한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구축이 미래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과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보충되는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100%로 2050년까지 충당하겠다는 민간 단체의 캠페인이다. 지난 7월까지 글로벌 기업 433곳이 가입한 대규모 조직이 됐다.
RE100은 기본적으로 탄소중립을 표방한다. 특히 대표적 빅테크기업인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알파벳은 AI 관련 데이터 센터를 세계 곳곳에 지으며 RE100 준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에서 RE100 펀드라는 것을 활용해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 전력을 기업에 공급해 발전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사업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RE100 펀드 성공시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로 부상
발전소 건립과 펀드 운용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에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별도로 설립하기로 하고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SPC에는 에너지협동조합, 시·군 산하기관, 금융기관 등의 참여를 유도한다. 최근에는 광명시는 탄소중립 국제포럼 열고 국내외 결연도시와 탄소중립 목표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을 주장하기도 했다.
AI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AI툴은 이같은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하는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을 RE100 기준으로 하고 있어 선제적인 경기도의 RE100 기반 환경이 조성에 눈길이 간다.
이에 반해 데이터센터 건립이 전자파 유해성 우려 등으로 지적되면서 기피시설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서야 정부 부처와 산업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에 나서고 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부, 국토교통부와 한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는 이달 말 정부세종청사에서 데이터센터 전자파 민원과 전력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이 AI산업에서 도태 되지 않으려면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노동력과 인프라가 풍부한 경기도가 적격이다.
특히 경기 동남부 지자체를 활용하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유수의 반도체회사가 상존해있고 이들이 현재 생산하는 AI관련 제품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강점에 속한다.
◆인공지능은 이제 '국가권력급 파워'‥美, 핵무기와 동급
근 미래에는 AI 기반 산업이 반도체 이상의 AI 데이터 센터 유치가 늦어진다면 국가적 경쟁력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미국 정부가 AI 기술을 핵무기 같은 국가의 전략 자산으로 간주해 개발 지원과 통제에 본격 나서기로 한 것을 유추해 볼 때 더 이상 경기도가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미룰수 없는 숙제나 다룸없게 됐다.
AI산업에 전세계 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 대상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MS)·IBM·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뿐 아니라 국내 IT 기업들 사이에서도 중동과 손 잡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 회사인 블랙록과 아랍에미리트(UAE)의 AI·반도체 기술투자회사 MGX는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UAE는 아부다비를 ‘AI 허브’로 만들 계획으로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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