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뉴욕 주지사 만난 김동연 '스타트업 협력 구축' 등 4가지 제안 '오케이' 받아내

김유정 기자
경기도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도 나서 도내 스타트업 22개사 동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을 방문한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을 방문한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회동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캐시 호컬 지사에게 경기도와 뉴욕주 간 아래 4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로 기후변화 공동대응, 둘째로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셋째로 AI기업 협력 강화, 넷째로 경기도-뉴욕주 우호협력을 위한 MOU 등이다.

김 지사는 “한국에서 ‘기후도지사’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강력하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테크, 기후위기로 인해서 취약계층이 힘들어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를 포함한 격차 해소 문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도 정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욕주와 경기도가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데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시 호컬 지사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제안(스타트업)과 관련 김 지사는 “경기도에도 대한민국 전체 스타트업의 30%가 있고 판교라고 하는 곳은 ‘코리안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뉴욕시와 경기도 간 여러 가지 포럼이나 박람회라든지, 상호교류, 기업 간 홍보의 장을 마련하는 등 스타트업 협력을 제안드린다”고 했다.

캐시 호컬 지사는 “(스타트업은)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라며 “뉴욕주의 스타트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를 많이 겪고 있다. 우리도 경기도로부터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세번째 제안(AI)과 관련 캐시 호컬 지사는 “양 지역 간 반도체뿐만 아니라 AI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시너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AI와 관련해서 뉴욕주에서 AI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1월에 론칭을 했는데 최근에 의회에서 통과가 돼서 드디어 발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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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경기도는 한국에서 산업의 중심이고, 뉴욕도 미국의 중심인 만큼 첨단산업, 교육과 여러 가지 면에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MOU를 맺어서 같이 협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뉴욕주는 2020년 교류협력을 추진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논의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뉴욕주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에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 22개사와 동행했다. AI수학튜터, AI웹툰서비스, 스마트 구강 세정기, 위암 및 대장암 위험성을 조기 진단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배달에 최적화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교환 플랫폼, 통합관리비 솔루션 서비스, 인공지능 CCTV 등이다.

업무협약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정보교류를 통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정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교육 등 인프라 지원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공동 IR 개최 및 투자 매칭 ▲양기관 추천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우선적 참여 기회 제공 ▲스타트업 행사 개최시 상호 참여 및 교류 활성화 등)을 담았다.

업무협약에는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이기하·정세주 UKF 공동대표가 사인했다.

협약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에서 오신 22개 스타트업 CEO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참 젊다. 제가 기를 받는 것 같고 힘을 얻는다”면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부딪히고… 전부 다 앞으로 사업하시는 데, 살아가는 데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운용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개발연대의 성공 경험에 너무 치우쳐 있다. 과거의 그 스토리가 우리에게 좋은 전략이었고,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탈피해야 한다. 그 경험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못 간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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