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동연, 경기북부에 ‘큰일’ 벌인다…“북부 대개조’ 담대한 여정 나서겠다”

김유정 기자
​​​​​​​김 지사 “경기북부 분도에 중앙정부는 무관심·무책임·무대책 ‘3무’로 일관” 비난 공공기관 건물 임차 기관장부터 이전…‘KTX·SRT 신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 구상 AI문화산업벨트 구축·투자유치·규제완화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더 이상 정부의 대답만을 기다리지 않겠고 이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부터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브리핑에서 경기 남양주와 양주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이과 경기연구원 등 8개 공공기관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예정대로 북부지역으로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는 무관심, 무책임, 무대책 ‘3무’로 일관했다”라며 “정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경기북부 대개조’의 담대한 여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의 핵심 내용은 경기북부의 산하기관 이전과 생활 인프라 확대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동북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지 4년이 지났지만 사실상 이전 작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제기되자 북부 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경기연구원은 내년에 의정부로 옮기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로 이전한다. 최근 일부 부서가 도청과 인접한 신사옥으로 이전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6년 구리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7년 동두천으로,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은 2028년 고양시로 각각 이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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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분원을 포천에,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의정부에 새로 설치한다. 연천에는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와 경기도소방본부 북부캠퍼스가 들어선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경기북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속철도 시대도 연다. 올해 용역에 들어가 2027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도비 873억 원을 들여 파주에서 출발하는 KTX와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SRT를 새로 만든다. 5만5000평 규모의 AI문화산업벨트에 AI연구센터 등을 구축해 2만 명의 고용 창출을 추진한다.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과도 협의 중이다.

일산·양주 테크노밸리는 2026년까지 준공하고 남양주 왕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는 내년 착공히게 된다. 규제 해소를 위해 가평군의 ‘접경지역 추가지정’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유치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이양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당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선포했다. 1년여가 지나 발표한 이번 김 지사의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응답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시그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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