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엔저'에 일본여행 역대 활황, 반면 제주도는 '고물가' 외면

권영복 기자
실제 여행비, 일본이 제주도의 2.2배 추산
"제주도에 갈 여행경비면 차라리 일본에 간다." 가까운 여행 관련 최근 우리 국민들 사이에 번지는 유행어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한편 제주도는 고물가로 인해 두 개 지역이 대비되고 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주도에 갈 여행경비면 차라리 일본에 간다." 가까운 여행 관련 최근 우리 국민들 사이에 번지는 유행어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한편 제주도는 고물가로 인해 두 개 지역이 대비되고 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주도에 갈 여행경비면 차라리 일본에 간다." 가까운 여행 관련 최근 우리 국민들 사이에 번지는 유행어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한편 제주도는 고물가로 인해 두 개 지역이 대비되고 있다.

30일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0명 중 8명이 '제주도 갈 바엔 일본에 간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평균적으로 제주도 여행비에 30% 정도만 보태면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일본여행에서 제주여행보다 경비를 약 2배 가량 더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특히 참여자들 중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에 8%만 공감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88%는 이 말에 대해 들어본 바 있다고 했다.

3박4일 일정의 여행비용을 예상해본 결과 제주도는 86만원, 일본은 110만원으로 일본이 1.3배였다. 그러나 실제 일본 여행비는 제주도의 2.2배에 달했다. 두 지역 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은 제주도 52만8천원, 일본 113만6천원으로 2.15배였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응답자 중 지난 1년 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여행비로 78만8천원, 과거 한 번이라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84만6천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은 93만5천원을 예상했다.

이에 비해 일본 예상금액은 각각 114만원, 110만4천원, 109만9천원으로 방문 경험에 따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 최근 가 본 사람일수록 조금씩 더 들 것으로 예상한 점도 제주와 달랐다.

여행지 물가와 서비스에 대한 논란은 다반사지만 제주도는 유독 심하다. 최근 몇 달만 해도 ‘비계 삼겹살’ 등 다양한 사례가 매스컴을 달구며 여행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이는 일본여행 붐과 맞물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유행어가 자리잡게 하는 심리효과를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결과는 (주)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매주 여행소비자 500명(연간 2만6000명 조사)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를 참고하면 된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