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에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지정된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 오리나무가 송두리째 뽑혔다. 이 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령(230년 추정)으로 알려진 오리나무다.
이날 시에 따르면, 포천지역엔 전날(22일) 밤부터 강풍과 함께 약 1시간여 동안 6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오리나무는 지난 2019년 9월 포천시와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지정된 높이 21m, 둘레 3.4m로 국내 생존 오리나무로선 230년 이상된 최고 수령으로 지난 1982년 10월 포천 제21호 보호수로 지정되기도 했다.
초과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논 한가운데 서 있었던 수백여 년 된 오리나무가 지금까지 견뎌왔는데, 새벽에 불어닥친 강풍과 국지성 호우를 버티지 못하고 뿌리까지 뽑힌 채 쓰러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포천지역에는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47㎜의 비가 집중해 내렸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