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다시 부딪혔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23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려던 시의회 계획이 회기를 넘기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이 2022년 7월 맺은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 협약을 어기려 한다며 이날 본회의에 불출석하면서 정족수 부족으로 원구상을 위한 투표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출석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26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는 '상생정치 실천 합의서' 실천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국힘 의원들이 상생 합의를 무시하고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독식하려는 것도 모자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차지하려는 과욕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의 권한, 역할이 다름에도 상임위원장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며 "시민들 앞에서 약속한 사항을 어기는 행태가 국민의힘 불신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원구성 무산에 따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다시 원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전반기 내내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쌓인 감정의 골이 깊어 원구성 합의가 쉽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연출됐던 힘겨루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시의회는 지난 2022년 6월 민선8기 지방선거를 통해 여야 각각 7석 동수로 7월1일 제8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했지만 의장단 배분 문제를 놓고 거듭된 파행으로 의장단 구성이 지연되면서 집행기관의 업무보고는 물론 의회 사무국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었다.
급기야 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원구성을 압박하면서 양측은 민선8기 의회 구성 28일만인 2022년 7월29일 전후반 의장을 국민의힘이 갖는 대신. 부의장과 3개 상임위 중 2개를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하는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의회는 정상화됐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