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은 어디에 주차합니까? 주차하려고 수차례나 빙글빙글 돌아도 주차할 자리가 나지 않네요”
20일 오전 포천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울분을 참지 못한 채 이런 볼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민원을 위해 오전 9시께 시청사를 방문한 시민 이모(65)씨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청사 주차난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오늘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월요일인 이날 오전 9시께 시청사 주차장 약 140면은 빈 곳이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이 꽉 차 있는 모습이다. 청사 내에 차량을 주차하기 위한 두세 바퀴씩 돌아다녀도 주차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 청사 관리부서에선 주차를 위한 안내조차가 없다가, 오후가 돼 민원이 폭주하자 안내를 시작하는 등 뒷북 행정에 민원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취재결과 이 같은 현상은 시청사 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차단기 교체공사 작업 기간 중 무료주차 알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작업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시가 작업으로 인한 시청사 주차장 사용에 따른 무료 안내간판을 세우자 이를 알게 된 공직자와 인근 상가 출입차량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작 민원을 위해 시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는 현장이 일어난 것.
시는 우선 안내를 통해 공직자들의 차량을 이동시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무료 사용에 따른 안내 간판이, 시청사 주차난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며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차 요원은 물론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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