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계속되는 산불 대응책은

김성운 기자
김성운 기자
김성운 국장대우

최근 우리의 삶까지 침범하는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새롭고 강력한 산불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지난달 26일 오후 2시44분께는 인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에서 난 산불이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을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산림당국은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로 불길이 번지는 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공무원, 경찰, 군인, 소방당국, 주민, 의용소방대 등 많은 사람들이 밤과 새벽에 산불과의 사투도 벌였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알고 보니 이 불은 동막리에 있는 굿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돼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굿당 관계자가 재를 버려 불이 났다”는 주민 진술과 “불이 완전히 꺼진 재를 버렸다”는 굿당 관계자의 내용을 토대로 좀 더 정확히 파악 중이다.

30일 오후 2시17분께는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소방과 산림당국이 진땀을 뺐다. 산림당국은 이 불이 공설묘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밖에도 충남 홍성, 대전, 경남 합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산불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충남 홍성에서 난 산불은 5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다행이 4일과 5일 내린 비로 꺼졌지만, 그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산불은 총 756건이 발생해 피해면적만 약 2만4797㏊에 이른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40%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산불은 점점 늘어나고 피해 면적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지금까지 약 331건의 산불이 발생해 하루 평균 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산불은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더 건조한 상태로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산불은 야생동물과 식물·산림 손실과 우리의 삶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불로 인해 잃은 집과 삶의 터전 등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피해는 우리에게 잊혀지지 않는 큰 상처가 되고 있다.

이처럼 연 이어 발생하고 있는 산불은 환경은 물론 식물·동물·인간·생태계 등 지구에 존재하는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산불발생기간 입산통제, 강력한 처벌 등 산불 발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새롭고 강한 조치가 시급하다 하겠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