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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대통령 訪日 ‘여행’ 안 돼…박홍근, 대통령으로 기본 역할 해야

박남주 기자
역사 무게·강제동원 피해자 등 대신 국민 방일 반대···‘민심 행보’ 의아해 성과 나올 시, 과대 포장 전략 포석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굴욕 해법 구상권 거절···일본 안심시키려는 것 그 동안의 무능·굴욕 외교 만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순방과 관련, "윤 대통령의 추억 여행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역할을 하고 돌아오라"고 충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회의에서 "▲역사의 무게 ▲우리 국민에 대한 책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을 대신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기본적 역할을 꼭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방일 자체가 큰 성과라 평가했고, 대통령실은 사전에 공동선언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국민 반대가 크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같은 민심 역행 행보를 보면 의아하다"고 의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런 윤 대통령의 의중은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아예 낮추거나, 예상과 달리 일말의 성과가 나올 시, 과대 포장키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은 일본 전범기업이 12년 전 스스로 담았던 진심 어린 사죄 표명과 동원 강제성 인정조차 내팽개친 굴욕 해법"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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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이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셀프 배상안에 대해 '내가 생각한 것이고,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일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만 걱정하며 안심시키려 애쓰는 모습"이라고 핀잔했다.

따라서 그는 "과거사 문제 등 한일 간 주요 현안은 결코 국내의 정치적 셈법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방일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진전된 해법을 반드시 끌어내고, 그 동안의 무능·굴욕 외교를 조금이라도 만회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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