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변비약을 구하기 어려워져 관련 환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이나 산부인과 등 고령층과 임신부들이 많이 찾는 변비약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7일 약사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국내 제약사들에 변비약 생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변비약 품귀 현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로 해외 원료 수급에 차질이 있기 때문에 공급량이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변비약과 함께 일반의약품 약 70종도 품귀 현상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해외 원료 수급 문제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현장에서는 의약품 품귀 현상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호소가 나온다.
포천시의 한 요양시설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처방할 변비약을 구하기 어려워 난처한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시의 한 약사는 “품절되는 약의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식약처가 의약품 품절이 발생하면 약국에 의약품을 균등 공급할 수 있게 제도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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