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합동 훈련을 두고 친일 논란을 제기한 것과 관련,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느냐"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미일 군사 협력'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기조가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란 궁극적 목표를 끌어내는데 여전히 유효하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한미일 동해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일본을 끌어들여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격노했다.
그는 또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누누이 강조했듯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 잘 대비하고 대응해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선 너무 걱정 마시고, 경제활동과 생업에 진력하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주장한데 대해선 "거기에 대해 제가 수없이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으로서 지금 현재 이렇다 저렇다는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나라나, 미국 조야(朝野)의 여러 의견들을 잘 경청해가며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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